울산 12경·사계절 배경으로

자녀 3명 이상 16개 가정 참여

내달 2~7일 문예회관 1전시장

‘가족’. 우리 사회 구성의 출발점이다. 행복한 가족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회는 그만큼 건강해진다.

(사)한국프로사진협회 울산시지회(회장 김하영)이 이같은 사회적 공감대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1년여 의 준비기간을 거쳐 아름다운 사진작품 전시회를 마련한다. 오는 12월2일 울산문화예술회관 1전시장에서 시작하는 ‘다둥이 가정 행복한 가족사진전’ 이야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메마른 우리 일상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울산에서 활동하는 권혁만 강병훈 김교식 김선일 김태만 김택수 김원수 김하영 김희덕 노지훈 박남규 박선길 정영준 정주화 안성현 안인화 이순생 이이균 이진규 이학순 이홍식 최석현 최영희 작가가 참여했다.

또 셋째 자녀 이상을 둔 다둥이 가정이 다수 동참했다.

이들은 지난 1년 간 다함께 울산 곳곳을 누비면서 공동체의 마인드로 행복한 작품을 만들어 왔다.

김화영 회장은 “단순한 사진작업에서 한발 나아가 우리 사회 인구문제에 관심을 두고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 행복한 가정의 한 장면이 인구절벽, 공감부재, 소외계층과 같은 고질적 문제들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울산의 아름다운 12경을 배경으로 다둥이 가정의 사랑, 기쁨, 행복 등을 표현하기도 했다.

총 16개 가정의 다둥이들과 함께 작업을 진행해 울산의 사계절과 아름다운 전경, 함박꽃 핀 웃는 얼굴 등이 한 프레임 안에서 어우러진다.

한편 (사)한국프로사진협회 울산지회는 1997년 창립 이래로 전문적인 사진기술을 바탕으로 울산 사진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시는 12월7일까지.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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