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북구 정자항의 부족한 계류시설을 확충하고 북방파제 등 노후된 어항시설을 정비하기 위한 정자항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은 27일 착공될 예정이다. 정자항은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고 1990년 외곽시설 및 계류시설이 완공됐으나, 고파랑 내습에 따른 피해방지를 위한 방파제 보수·보강 및 어선척수 증가에 따른 접안시설 확충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3년간 총 153억원을 투입해 북방파제 140m 보강, 소형선부두 140m 신설 및 확장, 항내 박지 및 암준설, 방파제 상부정비를 실시하고 기존시설 이용활성화를 위해 남방파제와 남측호안을 잇는 인도교 및 남방파제 이벤트 광장 내 아치형 돔을 설치할 예정이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어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하여 여러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거쳐 사업계획을 수립한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정자항 이용자 및 방문객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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