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준 PK 극장골’로 비기고
정규리그 순위 앞서 승격

▲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전에서 경남FC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1부리그에 승격한 수원FC 김도균 감독 및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2 정규리그 준우승 팀 수원FC가 ‘득점왕’ 안병준의 극적인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3위 경남FC를 힘겹게 제압하고 강등 5년 만에 1부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수원FC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승격 플레이오프(PO)에서 0대1로 끌려가던 후반 53분에야 나온 안병준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경남과 1대1로 비겼다.

승격 PO로 몰린 수원은 정규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뒀던 경남을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지만 경남에 정규리그 순위에서 앞서 1부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군 팀인 K리그1 상주 상무가 김천 상무로 다시 태어나면서 K리그2로 자동 강등된 까닭에 올 시즌에는 K리그1 11위 팀과 K리그2 승격 PO 승리팀이 맞붙는 승강 PO는 치러지지 않는다.

2016년 K리그1 최하위인 12위를 해 강등됐던 수원FC는 강등 5년 만에 승격을 이뤄냈다.

리그 최종전에서 대전에 이겨 6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극적으로 승격 준PO에 진출하고, 준PO에서는 대전과 1대1로 비겨 PO까지 진출한 경남은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하고 승격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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