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광공업 생산·출하 감소

대형소매점 판매도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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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10월 울산 광공업 생산과 출하, 소비 등 주요 경제지표가 악화됐다.

3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울산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울산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3%, 출하는 4.0% 각각 감소했다. 울산 광공업 생산은 지난 9월(4.9%) 반짝 증가세를 기록한 이후 한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생산은 자동차(-4.4%), 석유정제(-7.4%) 등이 부진했다. 반면, 화학제품(2.1%)과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6.9%) 등은 생산이 늘었다.

광공업 출하는 석유정제(-10.4%), 기계장비(-15.5%) 등에서 줄었다. 광공업 재고는 화학제품(-12.9%), 전기장비(-19.4%) 등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를 반영하는 대형소매점 판매는 대형마트(-1.7%)와 백화점(-1.3%)이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1.4%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신발·가방(-17.0%), 기타상품(-15.2%), 화장품(-9.2%), 음식료품(-3.0%) 등의 순으로 소비가 줄었다.

투자지표인 지역 건설수주액은 212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9.1% 증가했다.

건설수주액은 특히 공종별 건축부문에서 신규주택이 늘어 전년동월대비 524.3% 크게 증가했다. 토목부문은 기계·설치와 발전 및 송전에서 각각 줄어 전년동월 7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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