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KFA 총재 인사말
‘리그 정상운영’ 대의 합심
구단·팬들에 고마움 전해

▲ 권오갑(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권오갑(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도 K리그 2020시즌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던 데 대해 축구 팬과 리그의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애초 2월 개막할 예정이었던 2020시즌 K리그는 신종코로나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아 5월8일에야 시작할 수 있었고, 29일 열린 수원FC-경남FC의 K리그2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개막한 K리그는 다행히도 리그 전면 중단 등과 같은 불상사 없이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권 총재는 30일 연맹을 통해 먼저 “각 구단의 이해관계보다는 리그의 정상 운영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힘을 모아주셨고, 이러한 일치된 노력은 올 시즌 K리그가 직면했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K리그 소속 구단에 감사 인사를 건넸다.

권 총재는 “무관중과 제한적 유관중 경기를 번갈아 가며 시즌을 치르다 보니 예년과 같은 경기장의 함성과 열기를 느끼지 못한 한 해였다”고 아쉬워하면서도 “TV 중계와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K리그 경기를 시청하는 팬들의 숫자가 증가했고, 해외 각국에도 생중계되는 등 K리그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이기도 했다”며 의미를 찾기도 했다.

이어 “K리그가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팬 여러분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면서 K리그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내년에는 관중으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다시 팬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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