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경찰·소방 등

수능 특별방역 대책회의

선별진료소 연장운영 방안

자가격리자 이동대책 마련

▲ 울산시는 코로나 3차 유행조짐에 따라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도 2021학년도 수능시험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30일 시장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주재로 ‘특별 방역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하는 가운데 울산시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원활히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30일 코로나 3차 유행조짐에 따라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도 2021학년도 수능시험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송철호 시장 주재로 ‘특별 방역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울산시, 울산시교육청, 울산지방경찰청, 울산소방본부 및 시 시민안전실, 복지여성건강국 등 신종코로나 대응 전담부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했다.

신종코로나 자가격리자는 울산공업고등학교 고사장에 설치된 별도 공간에서, 확진자는 울산대학병원에서 시험을 치른다. 관계 기관별 주요 역할을 보면 시교육청은 수능 방역 대책으로 모든 수험생 책상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시험장 입실 전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체크를 실시한다.

시는 각각 선별진료소 연장 운영 방안 및 자가격리 수험생 이동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자가격리 수험생 이동지원을 위해 전담공무원이 시험장까지 동행한다. 또 보건환경연구원은 수능 대비 신종코로나 진단검사를, 소방본부에서는 수능대비 특별상황실 운영 및 시험 도중 응급환자 발생시 비상 이송을 실시한다.

울산지방경찰청은 긴급 상황 발생 시 순찰차 지원 및 교통경찰을 확대 배치하는 등 유관기관별로 2021학년도 수능시험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한 특별 방역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은 수능시험 전까지 조치사항 및 계획을 수시로 체크해 면밀하게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수능 이후에 실시되는 대학별 논술시험이나 비대면 면접 등이 끝날 때까지 방역 대책을 유지해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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