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유소협회는는 27일 전국 시·도지회장회의를 열고 정부가 세녹스와 형평을 맞춰 휘발유에 부과되고 있는 교통세를 폐지하거나 인하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1일부터 동맹휴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주유소협회는 이날 "우리들의 결의"란 제목의 결의문을 통해 △휘발유 교통세 폐지 또는 인하 △세녹스 미납세금 강제징수 △범람하는 유사석유제품 단속대책 수립 등 3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1일부터 즉각 동맹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협회는 또 이같은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주유소에서도 "세금없는 석유제품"을 취급, 판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지역엔 총판 한 곳과 20여개의 대리점이 있으나 세녹스의 용제출하가 되지 않고 있어 판매는 다음달 초께나 가능할 것으로 세녹스 울산총판은 전망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