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으로 외식업계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좀처럼 확진자 추이도 줄지 않아 이런 상황은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집에서 편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배달이 선호되면서 창업시장에서는 배달전문 브랜드로 눈길을 돌리는 예비창업자들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배달창업 브랜드 짚신매운갈비찜에 따르면 현재 배달전문 매장인 홈딜링 매장으로 창업할 경우 3천만원 대의 소자본창업이 가능하다고 전해 창업비용이 부담스러웠던 예비 창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음식생각이 운영하고 있는 짚신매운갈비찜의 홈딜링 매장은 기존 홀 매장에서 인기를 끌던 짚신매운갈비찜 메뉴를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배달전문 매장으로 재탄생시킨 형태의 사업모델이다.

홀을 과감하게 없애고 배달에 집중해 인테리어와 임대료 부담을 덜도록 함으로써 실제 창업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한데다 그에 따른 홀직원의 불필요, 짚신매운갈비찜 고유의 특징인 쉬운 조리방식으로 인한 전문 주방인력의 불필요로 고정 지출내용인 인건비의 최소화도 가능하다.
 
업체 측에 따르면 홀이 없기 때문에 수익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 운영되고 있는 매장들은 모두 배달수요가 치솟으며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매장은 일일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선 주의 매출이 전주보다 40%나 증가했다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음식생각은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 의한 특수성이 아닌,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더라도 배달시장은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달전문 매장과 그에 따른 메뉴의 인기는 이어질 것”이라며  “홈딜링 매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배달 수요를 그대로 흡수할 수 있는 적절한 형태인 만큼 비용을 줄이면서도 매출을 늘릴 수 있는 효율적인 창업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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