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사무국, 후보명단 발표
11일 시상식서 투표결과 공개

2020시즌 개인상을 휩쓴 프로야구 kt wiz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골든글러브에서 최다 후보를 배출했다.

KBO 사무국은 2일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골든글러브 후보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7명이다. 이 중 KBO리그에서 포지션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만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누릴 수 있다.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지난해와 같다. 투수의 경우 투수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과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투수 부문 최종 후보는 마이크 라이트, 드루 루친스키, 원종현(이상 NC 다이노스), 라울 알칸타라, 유희관, 최원준(이상 두산 베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배제성, 소형준, 주권, 윌리엄 쿠에바스(이상 kt), 타일러 윌슨, 임찬규, 케이시 켈리(이상 LG 트윈스), 에릭 요키시, 조상우(이상 키움 히어로즈), 드루 가뇽, 에런 브룩스, 양현종(이상 KIA 타이거즈), 박세웅, 댄 스트레일리(이상 롯데 자이언츠), 데이비드 뷰캐넌, 최채흥(이상 삼성 라이온즈), 문승원, 박종훈, 리카르도 핀토(이상 SK 와이번스), 워윅 서폴드(한화 이글스)로 총 27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포수 부문과 지명타자 부문은 모두 각각 7명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포수는 NC 양의지, 두산 박세혁, kt 장성우, LG 유강남, 롯데 김준태, 삼성 강민호, 한화 최재훈이 선정됐다.

지명타자는 NC 나성범,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 kt 유한준, 키움 서건창, KIA 최형우, 롯데 이대호, 삼성 김동엽이 이름을 올렸다.

1루수 후보로는 NC 강진성, 두산 오재일, kt 강백호, LG 라모스, KIA 유민상, SK 로맥 등 6명이 등록됐다.

2루수 부문은 NC 박민우, 두산 최주환, kt 박경수, LG 정주현, 롯데 안치홍, 삼성 김상수가 후보에 올랐다.

3루수 부문은 NC 박석민, 두산 허경민, kt 황재균, 롯데 한동희, SK 최정까지 5명이 경쟁하고, 유격수 후보는 NC 노진혁, 두산 김재호, kt 심우준, LG 오지환, 키움 김하성, KIA 박찬호, 롯데 마차도 등 7명이다.

좌익수와 중견수, 우익수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 부문 후보는 권희동, 에런 알테어, 이명기(이상 NC), 김재환, 박건우, 정수빈(이상 두산), 멜 로하스 주니어, 배정대, 조용호(이상 kt), 김현수, 홍창기(이상 LG), 박준태, 이용규, 이정후(이상 키움), 나지완, 최원준, 프레스턴 터커(이상 KIA), 손아섭, 전준우(이상 롯데), 구자욱, 박해민(이상 삼성), 최지훈(SK) 등 총 22명이다.

10개 구단 중 NC, 두산, kt 3개 구단은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했으며 특히 kt는 총 14명이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라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2일 오전 10시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주인공은 오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시상식 무대 위에서 공개된다. 행사 계획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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