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리그·국대 지도자격 부여
대표팀 김학범 감독 등 강연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김상식 수석코치 등이 오는 7일 시작하는 P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석한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2020-2021 아시아축구연맹(AFC)·대한축구협회(KFA) P급 지도자 강습회가 7~18일까지 울산시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2020-2021시즌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강습회에는 전북의 차기 감독 후보로 꼽히는 김상식 수석 코치를 비롯해 남자 국가대표팀 최태욱 코치,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김은중 코치, 차상광 골키퍼 코치, 여자실업축구 서울시청 유영실 감독 등 27명의 국내 지도자가 참석한다.

축구 지도자 라이선스 중 가장 높은 등급의 AFC P급 지도자 자격증은 아시아 각국의 최상위 리그와 국가대표팀을 지도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A급 자격증 소지자가 고등학교 이상의 등록팀을 5년 이상 지도했거나, 각급 대표팀 지도자 또는 전임강사, 전임지도자 경력을 가지고 있으면 P급 수강 자격을 얻는다.

이번 강습회에는 축구협회 미하엘 뮐러 기술발전위원장과 김남표 전임지도자 강사가 주 강사로, 최승범 교육팀장이 보조강사로 나선다.

김학범 남자 U-23 대표팀 감독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의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수강생들에게 리더십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강생은 숙소 입소 전에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표를 작성해야 하며 이론·실기 수업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숙소에서는 개인실을 사용하며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 기간 개별 외출은 금지된다.

P급 지도자 강습회는 내년에 국내와 해외에서 한 차례씩 더 열린다. 해외 강습회의 경우 신종코로나로 인해 국내에서 열릴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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