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내 신라역사관이 새 단장을 한다. 전면적인 리뉴얼 공사(사진)를 마친 뒤 8일 재개관한다.

신라역사관은 2018년 신라 황금문화를 집중 조명한 신라역사관 2실을 시작으로, 2019년 신라 천년의 태동을 소개하는 1실, 올해 삼국통일과 융성하는 통일신라 문화를 다룬 3·4실까지 총 3년에 걸친 리모델링을 이번에 모두 마무리했다.

특히 기존의 신라역사관 3·4실은 보다 알기 쉽고 통일성 있는 정보 전달을 위하여 3실로 통합하고, 신라미술관에 있던 국은기념실을 이전하여 약 1200여점(국보 2건, 보물 4건)의 문화재를 선보인다.

 

진열장 유리는 모두 전면 저반사 유리(가시광선 투과율 99% 수준)를 사용했다. 빛에 의한 어른거림이나 거울과 같은 반사현상을 줄여 줘 전시품 감상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중앙홀은 한옥과 신라토기를 모티브로 심플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중정(中庭) 남산이 바라보이는 곳에 통창을 설치, 창밖 경관을 실내로 끌어들여 멋스러움을 더했다. 요소요소에 배치된 신라의 대표 문화재를 여유롭고 편안하게 감상하도록 휴식공간 개념도 함께 추구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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