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에너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한국동서발전

중소 협력사 애로 덜어줄

동서동행센터 출범·운영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통해

협력업체 경영안정에 도움

스타트업 위한 교육도 시행

▲ 울산의 대표적인 혁신기관인 한국동서발전은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신규 창업 지원 등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드론을 활용해 태양광발전 모듈을 진단하고 있는 모습.

울산혁신도시 내 대표적인 혁신기관으로 꼽히는 한국동서발전은 지역 중소기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과 신규 창업 집중지원과 더불어 협력사 상생결제 확대 등으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발굴·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협력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및 혁신성장 지원

동서발전은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추진한 2020년 산업혁신운동과 혁신파트너십 지원사업 등이 최근 완료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한 동서발전의 2·3차 협력 중소기업 20개사는 제조현장 컨설팅과 설비 개선을 지원받았으며, 40개 과제활동을 통해 6억6000만원의 재무적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혁신파트너십 지원사업에 참여한 스마트혁신 분야 14개사, 수출 활성화 분야 6개사는 35개 과제활동을 통해 9억6000만원의 재무성과를 달성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3년부터 산업혁신운동으로 142개사에 총 15억4000만원을, 2011년부터 혁신파트너십 지원사업으로 98개사에 총 24억7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중소 협력기업의 민원 처리를 담당하며, 불필요한 규제 개선 및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동서동행센터가 새로 출범했다. 본사 2층에 별도 사무실 공간으로 조성된 센터는 화상회의를 포함한 스마트오피스 근무환경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방문이 어려운 기업인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운영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동서동행센터 구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규제·관행을 개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되었다. 앞으로 규제 혁신 및 애로 해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신규창업 지원,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동서발전은 에너지 분야 신규창업 기업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동서발전과 울산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EWP 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스타트업­상생서포터즈­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중 시작 단계인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동서발전은 공모 신청한 44개사 중 심사를 통해 예비창업자 및 창업 2년 이하의 기업 26개사를 최종 교육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신규·예비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5월15일부터 5주간 매주 1회 창업교육을 시행했다.

이와 함께 최근 코로나 여파로 자금시장 경색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소협력사의 자금흐름을 개선하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자 상생결제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상생결제시스템은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지급하는 물품이나 공사대금을 동서발전의 신용으로 결제해 협력사들이 부도 위험 없이 대금을 신속하게 현금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는 조기 현금화가 가능해 자금 안정성을 확보하고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그 결과 상생결제를 처음 도입한 2016년에는 15억원이었던 지급실적이 2019년 2290억원으로 상승했으며, 올해 지급실적은 11월 말 기준 3370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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