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최근 확정한 14명의 한일전 출전선수 중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박희정(23.CJ)의 대체선수로 안시현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깜짝 우승, 세상을 놀라게 했던 안시현은 자신의 첫번째 꿈을 이룬 제주에서 또 다시 국제적인 스타들과 샷을 겨루게 됐다.
특히 LPGA 출전권을 획득한 안시현으로서는 박세리(26.CJ), 박지은(24.나이키골프), 한희원(25.휠라코리아) 등 LPGA 스타들과 한팀을 이뤄 경기하는 이번 대회가미국 진출을 앞두고 다시 다시 한번 큰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
김주미(19.하이마트), 전미정(21.테일러메이드), 이선화(17.CJ) 등에 비해 국내상금랭킹이 뒤져 출전자체를 생각하지 않고 있던 안시현은 『뜻밖의 행운이 찾아와기쁘다』고 드림팀 합류 소감을 밝혔다.
안시현은 또 『실제 경기에 뛰게 될 지 어쨌든 출전하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천선수로 드림팀에 합류했던 박희정은 연습 도중 손가락을 다쳐 3주간클럽을 잡지 말라는 의사의 충고에 따라 출전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