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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유통/소비
“인적 끊긴 거리…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울산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벼랑 끝 내몰린 소상공인들
코로나 급속한 재확산 여파
연말모임·행사 아예 사라져
식당·주점 등 영업포기 속출
포장·배달 확대 등 살길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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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08  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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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을 앞두고 울산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가 급속히 위축된 가운데 가게 문을 닫거나 영업을 포기하는 곳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7일 남구 삼산동 일대 거리가 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그래도 손님 없는데,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울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함에 따라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연말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외식업계 등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가 급속히 위축된 가운데 가게 문을 닫거나 영업을 포기하는 곳들도 속출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연말모임과 행사가 사라지는 등 소비절벽에 직면한 지역 소상공인들이 폐업기로에 내몰리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을 앞둔 지난 7일 오후 7시께 남구 삼산동 일대는 이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가 미치고 있었다. 평소 퇴근한 직장인들과 젊은이들로 한창 붐빌 시간이지만 이날 휑한 거리에는 음식점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만 울려퍼지고 있었다.

한 노래연습장 주인은 “코로나 확산세를 막기 위한 정부 등의 지침에 공감하지만, 우리같은 사람들은 요새 정말 죽을 맛이다”며 “안그래도 요새 손님도 없는데 9시 이후로는 운영중단이라니 장사 피크타임을 다 빼버리면 장사를 하나마나다”고 하소연했다.

네온사인 간판의 불빛으로 거리를 밝히던 삼산동 일대 음식점과 술집의 30% 가량도 문을 닫고 영업을 안 하는 등 영업을 포기하는 가게들도 늘어나고 있다.

삼산동의 한 음식점 사장은 “한동안 울산에서 코로나 사태가 잠잠하면서 경기가 좀 살아나나 했는데, 전보다 더한 혹한기가 찾아왔다”며 “워낙 장사가 안되니까 주변에 문을 닫는 가게들도 있고, 한동안 영업을 안한다는 곳들도 늘어나고 있다. 우리 가게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태화동의 한 일식집 대표는 “연말 단체예약들이 취소된 지는 오래고 가게 문을 열어놔봤자 인건비만 더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당분간은 영업일을 줄이든지 비용지출을 최대한 아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의 외식업계 관계자는 “지금 외식업계는 역대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다. 코로나가 급속도로 재확산되면서 소비심리도 다시 위축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포장과 배달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자구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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