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배당주 투자방법

▲ 이수영 경남은행 우정동금융센터 PB

코로나 이후 시장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60~70대 연령층은 노후대책 1순위로 부동산을 꼽았다라고 하면 최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부동산의 규제가 엄격하여 부동산 투자도 축소되고 있는 시점. 이제는 부동산관리 및 부동산 임대료 수입에 의존하는 것은 힘들어지는 시대로 보여진다. 건물주위에 배당주라는 말이 있듯이 배당주 투자는 다소 생소하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은행금리 1% 미만의 금리로 예탁하여 물가상승률 대비하여 실질적으로 내 재산증식에 플러스가 될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예금금리에 비해 배당률이 3~5% 이상이 된다면 배당주도 일부 투자해 보는 것도 충분한 매력이 있어 보인다.

배당주라고 하는 것은 기업이 일정기간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나누어주는 주식을 말한다. 배당금액이 은행의 정기예금 이자보다 커서 장기 투자했을때 도움이 되는 배당주이다. 배당주는 배당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에 주가하락 시에도 매수세가 잘 유입되는 편이며, 배당 기준일이 다가오면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배당주는 주식시장이 불안정할 때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인 투자대상으로도 고려된다. 특히,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 은퇴후 노후자금으로 꾸준히 연금처럼 받기를 원하는사람, 투자경험 없는 젊은 사회 초년생들이 투자전략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현명한 방법이 될 듯하다. 배당주 투자시 확인해야 할 팁이 있다면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기업은 아니다. 배당률은 회사의 실적에 따라 지급이 된다. 배당주니까 그냥 배당금을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금물이다.

첫번째로 과거 3년간 배당금 지급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꾸준히 이익을 내는 기업, 신뢰할만한 기업인지, 업무현황에 따라 지급여력 및 배당금 지급도 변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기업의 순이익의 몇 %를 배당으로 분배하는지 배당성향을 확인해야 한다. 배당성향 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세번째, 경영위기나 호재 여부가 있는지 최근 이슈등 기업의 근황을 살펴보아야 한다.

매출이 늘어나는 기업, 꾸준히 성장하는 우량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해 놓는다면 주가의 등락률에 크게 예민해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배당주는 소박하게는 예, 적금보다는 더 나은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연말 배당시즌을 맞이하여 지금부터라도 배당주투자를 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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