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3000만·1500만원 상당
코로나 속 김장담그기 대신
구매후 어려운 이웃에 전달

▲ 동서석유화학은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13일 남구 신정동 동서석유화학 사택에서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동서석유화학과 롯데비피화학이 연말 사랑 나눔 김장 행사를 이어갔다.

동서석유화학(사장 채종경)은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세걸)과 함께 13일 남구 신정동 동서석유화학 사택에서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동서석유화학은 지난 2008년부터 13년째 김장 나누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매년 동서석유화학 임직원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봉사단체등 약 150여명이 참여해 김장을 담그고 지역 저소득층에게 나눔을 전달해 왔지만 올해는 신종코로나의 영향으로 많은 인원이 모여 김장을 담그는 행사는 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치공장을 통해 김장김치(6000kg, 3000만원 상당)를 구매해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 등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대신했다.

채종경 사장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정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었으면 좋겠으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 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 롯데비피화학 샤롯데봉사단은 지난 11일 울산공장에서 지역 복지기관에 지원할 김장김치 1500포기(1505만원 상당)를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기탁했다.

1969년 설립된 동서석유화학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실천활동과 다문화가정지원, 해외결연아동후원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롯데비피화학 샤롯데봉사단도 지난 11일 울산공장에서 지역 복지기관에 지원할 김장김치 1500포기(1505만원 상당)를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에 기탁했다.

김장김치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과 회사의 지원금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복지시설, 무료급식소, 공부방 등 총 13곳에 전달됐다.

정동환 울산공장장은 “코로나 확산으로 모두에게 힘든 시기인데, 소외된 이웃들이 현재를 극복하는데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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