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음성·이미지 생성하는

‘AI아나운서’ 소프트웨어 발표

“추가로 언어·IoT 결합 등 추진”

▲ ICT 멘토링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울산대학교 김혜원, 이영은씨(왼쪽부터).
울산대학교는 IT융합학부 4학년 김혜원·이영은씨 팀이 한국정보산업협회가 주최한 올해 ICT 멘토링 학술대회에서 ‘AI아나운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정보 전달 소프트웨어’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회는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멘토링 결과물을 경연하는 학술대회로, 전국 대학의 9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울산대 팀의 발표 과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영상을 출력해 시각화 정보 공유를 지원하는 것으로, 심사에서 △연구방법의 타당성 △논리 전개의 적합성 △발표 태도 △논문 완성도 △논문의 독창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울산대 팀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음성 및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데, 이미지 생성 때는 △새로운 가상의 얼굴을 생성하는 ‘New 기능’ △나이에 따라 변화를 주는 ‘Age 기능’ △성별로 얼굴을 변환하는 ‘Gender 기능’ △표정의 변화를 주는 ‘Smile 기능’ △서로 다른 사람의 얼굴을 합성하는 ‘Mix 기능’으로 다양한 얼굴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제시했다.

특히 AI아나운서의 경우, 실시간 쏟아지는 속보를 시간에 구애 없이, 촬영 장비와 스태프 없이 대본 또는 데이터와 편집자만 있으면 얼마든지 영상 생산이 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김혜원씨는 “차후 영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를 추가해 글로벌 AI아나운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IoT(사물인터넷)와 결합시켜 가정용 AI아나운서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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