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2020년 행감서 559건 지적·건의

 

오늘 2차 정례회 본회의서
문화예술 지원방안 건의
태화강 수소유람선 재고
주택가격안정화 시정 등
최종 결과 보고서 채택

울산시의회가 국제영화제 원점 재검토를 비롯해 태화강역 광장 개선사업 2027년 트램 도입 이후 추진, 회전교차로 사업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또 국가산단 인근 휘발성유기화학물질 전수조사, 공단 내 화재발생에 따른 환경 영향 검토 등을 건의했다.

시의회는 15일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로부터 회부된 2020년도 행감 결과보고서를 최종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의회운영·행정자치·환경복지·산업건설·교육위원회가 내놓은 행감 결과보고서에는 총 559건의 지적·건의사항이 담겼다. 전년인 2019년(504건)에 비해 55건, 2018년(397건)에 비해 162건 늘어났다.

전체 22명의 의원 중 20명이 초선인 상황에서 지난 2018년 출범한 제7대 시의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경륜이 쌓여 지적·건의사항도 늘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행자위는 국제영화제 관련 사업의 타당성, 울산 산악영화제와의 관계, 타 시·도 영화제 추이 등을 감안해 국제영화제 명칭 변경 등 사업에 대한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야음근린공원 보존 국비 지원(건의), 코로나 감안한 조속한 문화예술 지원방안 모색(건의), 태화강 수소관광유람선 정책 재고(시정) 등을 요청했다.

환복위는 시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국가산단 및 동구 조선업 인근 휘발성유기화학물질, 벤젠에 대한 전수조사를 건의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불시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남겼다. 증가하는 지역 공단 화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폐기물·대기·수질·토양·악취 등 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와 주요역할에 대한 책임의식 부족(건의), 정원문화 확산방안 강구(건의), 출산장려대책 적극 추진 필요(건의), 지역의료진 부족 전국 최하위 대책 강구(건의) 등도 지적·건의했다.

산건위는 지역 곳곳에 설치된 회전교차로에 대한 적정성에 대한 재검토를 시정사항에 포함시켰다. 또 첨단산업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창출 노력(건의), 원전해체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 추진 시 지도·감독 철저(시정), 코로나19로 감소한 투자유치 방안 마련(시정), KTX복합특화단지 조성사업 특혜 없는 추진 당부(시정), 주택가격 안정화 정책 검토(시정) 등을 보고서에 담았다.

교육위는 열화상카메라 사용 실태조사 및 관리 철저(건의), 코로나로 인한 직업계고 수업 공백 대책 마련(건의),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강화 필요(건의), 지역 간 교육균형발전 노력(건의)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운영위는 의회 청원 사이트 운영 필요(건의), 시의회 청사 안전점검 및 인명사고 관리대책 수립(건의) 등을 내놨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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