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연맹 이사회 규정 개정
빡빡한 일정서 선수보호 차원

해외 프로축구리그에서 적용 중인 ‘선수 교체 5명’ 제도가 2021시즌부터 K리그1(1부 리그)에도 도입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 시즌부터 K리그1 경기의 선수 교체 인원을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연맹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취소된 A매치 일정이 내년으로 넘어가거나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일정 변동으로 리그 일정이 빡빡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교체 인원 규정을 바꿨다.

다만 교체 횟수 제한은 하프타임을 제외하고 경기 중 3차례로 유지된다.

출전 선수 명단에 올릴 수 있는 선수 수도 18명으로 변함이 없다.

A매치 일정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K리그2(2부 리그)는 교체 선수 인원이 3명으로 유지된다.

이번 규정 변경은 지난 15일 열린 제8차 프로연맹 이사회에서 국제축구평의회(IFAB) 새 규정을 근거로 결정됐다.

축구 규칙을 제정하는 IFAB는 신종코로나 대유행으로 전 세계 리그가 중단되자 시즌 재개 시 경기 일정이 빡빡해질 것을 대비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 가능 선수를 임시로 5명까지 늘리기로 지난 5월 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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