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식 기념촬영 모습. -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의 노·사·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뭉쳤다.

20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부산항운노동조합, 부산항만물류협회, 부산시, 재단법인 부산형 사회연대기금과 지난 18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퍼런스홀에서 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부산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소외계층 지원 등 신종코로나로 위축된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힘을 보태기로 약속했다.

BPA는 이번 협약에서 신종코로나로 인한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금 1억원, 부산항운노조와 물류협회는 4억원과 함께 매월 2000만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부산형 사회연대기금’은 국내 최초로 노사가 공동으로 만든 지역형 사회연대기금으로 부산은행과 SK해운이 주축이 돼 설립했다. △보육시설 보호종료 청년 자립 지원 △비정규·저소득노동자 자녀 학자금 지원 △비영리법인 일자리 지원 △공익활동가 안전대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BPA는 이밖에도 해운 항만 분야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해커톤 대회 개최와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기업 지원,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남기찬 BPA 사장은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는 코로나19 등으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는 시기에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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