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스포츠정책과학원
국내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대유럽 소비재수출 3054억원
생산유발효과 6207억원 등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분석한 결과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원장 정영린)이 함께 파악한 손흥민(토트넘)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21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그 규모가 1조988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추산치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국내·외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손흥민의 유럽 축구시장에서의 가치는 1206억원, 손흥민에 의한 대유럽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 3054억원, 그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 6207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959억원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감동 및 자긍심 고취, 유소년 동기 부여 등 손흥민이 국내에서 유발하는 무형의 가치는 7279억원, 광고 매출 효과는 연 180억원으로 평가됐다.

 

문체부는 “손흥민의 활약에 따라 선수 가치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고,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라는 점에서 현재 추산치는 최소치로 분석된다.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양우 장관은 “손흥민은 푸슈카시상 수상과 같은 활약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큰 감동과 자긍심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이번 분석을 통해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스포츠 스타들이 개인적인 영예와 부를 넘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수출 증대에 기여하는 것과 같은 스포츠의 경제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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