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또는 10% 이내 수용해
정부 방역지침 지키며 진행

프로배구 V리그는 수도권 지역의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에도 불구하고 종전처럼 무관중으로 경기 일정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21일 “23일 0시부터 1월3일까지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와 인천시도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동참해 이 조처는 수도권 전 지역에 발동된다.

하지만 ‘사적 모임’이 아닌 프로배구 V리그는 지금처럼 ‘관중 없이’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리그 중단 여부는 정부 지침을 따른다. 아직 정부에서 ‘리그를 중단하라’고 지침을 내리지 않았다”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정규리그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프로배구는 ‘사적인 모임’이 아니다. 선수들에게 경기장과 훈련장은 ‘직장’이다. 또한, 마침 서울시 장충체육관을 홈으로 쓰는 남자부 우리카드와 여자부 GS칼텍스는 ‘2020년 홈 경기 일정’을 끝냈다.

올해 중 서울 등 수도권 각지에 일정을 남긴 남녀 프로농구도 현행 조처에서는 중단 없이 경기가 이어진다.

남자프로농구는 수도권을 비롯해 대부분 구장에서 무관중 경기가 열리고 있다. 관중을 받는 일부 구장도 10% 이내 규모로 수용한다. 남자프로농구는 21~22일에는 수도권 경기가 없고, 23일엔 안양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현대모비스의 경기가 예정돼있다.

이달 초부터 전면 무관중 경기를 이어 온 여자프로농구는 이번 주엔 2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생명-신한은행의 대결이 유일한 수도권 경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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