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 광개토관이 부산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된다.

22일 부경대에 따르면 학생생활관 광개토관에 ‘부산시 제3호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하고 2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생활치료센터란 병원 병상 부족에 대비해 무증상 및 경증환자 치료 지원을 위한 시설이다.

부산시는 최근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기존 생활치료센터 수용 능력 초과를 대비해 부경대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생활치료센터 개소에 앞서 시는 지난 4일 부산시 인재개발원에 제1호 생활치료센터, 14일에는 BNK부산은행 연수원에 제2호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이번 생활치료센터 개소에 따라 부경대 광개토관에는 운영총괄반, 의료지원반, 시설관리반, 질서유지반, 구조구급반 등이 운영된다.

부경대는 장영수 총장이 직접 나서 구성원을 설득하는 등 생활치료센터 개소와 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부경대 광개토관은 비대면수업에 따라 운영되지 않고 있었다.

장영수 총장은 “우리 대학은 물론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립대학의 공공책무를 다하고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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