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이 간편하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는 고효율 또는 기능성 난방시스템이 울산지역에서도 갈수록 보편화되고 있다.

 지난달 울산에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LG히트릭스의 경우 기존의 파이프 배관을 이용한 습식 온돌시스템에서 완전히 탈피, 물공사를 전혀 하지 않는 난방시스템으로 지역 시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65~70℃의 난방수를 공급하는 기존 습식 온돌시스템과는 달리 40~45℃의 온수로도 충분히 난방을 신속하게 할 수 있어 20~35%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시공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두께도 기존 습식보다 80mm 이상 얇아 실내공간을 넓혀주면서 하중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지난달 남구 달동에 울산 최초로 히트릭스 대리점을 낸 "영히트릭스" 대표 김영호씨는 "굴화초등학교 앞 2층 신축주택에 시공을 한 결과 큰 호응을 받았다"며 "시공비는 일반 습식온돌 보다 다소 더 들지만 고효율이어서 1년 정도면 난방비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5월께는 별도의 보일러 시설이 없이 낮은 전기요금으로 장판지 자체에서 열을 내는 "원적외선 면상발열체"가 울산 대리점을 통해 울산에 등장, 어린이집과 숙박업소 등으로 확산돼가고 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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