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날개 공격수로 나서
후반 14분 추가골 기록

▲ 시즌 1호골을 넣고 기뻐하는 다름슈타트의 백승호(왼쪽)

다름슈타트 트위터 캡처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에서 뛰는 백승호(23)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백승호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루돌프-히르비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디나모 드레스덴(3부리그)과 2020-2021 DFB 포칼 2라운드 원정에서 1대0으로 앞서던 후반 14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백승호의 올 시즌 첫 골이다.

다름슈타트는 백승호의 득점에 이어 후반 26분 세르다르 두르순의 쐐기골이 이어지며 3대0으로 대승을 거두고 포칼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백승호는 3-4-3 전술의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투입돼 다름슈타트의 공격 과정에 큰 힘을 보탰다.

다름슈타트는 전반 24분 페널티지역에서 시도한 두르순의 왼발슛이 수비수 몸에 맞고 흘러나오자 파비안 쉬넬하르트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드레스덴의 골그물을 강하게 흔들었다.

전반을 1대0으로 마친 다름슈타트의 추가골 주인공은 백승호였다.

백승호는 후반 14분 중원에서 전진으로 드리블하며 두르순에게 패스했고, 두르순은 곧바로 재치는 힐패스로 백승호에게 볼을 되돌려줬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백승호는 지체 없이 오른발 슛으로 반대편 골문 구석에 볼을 꽂았다.

이번 시즌 11경기(정규리그 9경기·포컬 2경기) 만에 터진 백승호의 마수걸이 득점포였다.

이날 득점으로 백승호는 이번 시즌 1호골과 함께 16일 정규리그 12라운드 2도움, 19일 13라운드 1도움에 이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3도움)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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