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울산남을) 국회의원은 ‘백신의 정치화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지금 백신보다 더 중요한 정치현안이 어디 있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에게 부여된 가장 중요한 책무는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며 “국민들은 앞으로 언제 백신이 제대로 확보될 것인지조차도 모른 채 커다란 공포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청와대 대변인이 백신을 정치문제로 삼지 말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백신은 정치권에서 가장 뜨겁고 무겁게 다뤄야 할 문제이고, 무슨 수를 쓰더라도 최대한의 정치력을 발휘해 백신을 확보했어야 하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역사가 이 엄청난 과오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는 불문가지”라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