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시즌2로 복귀
지상파서도 흥행 이어가

▲ TV조선이 ‘미스트롯’이 내년 시즌2 시작하고 지상파 3사도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내년 트로트 열풍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TV조선 제공

트로트 오디션의 열기는 2021년에도 식지 않을 전망이다. 홍수를 이루는 트로트 경연들은 서로 살을 깎아 먹기보다는 시너지를 이루며 장기흥행을 예고한다.

트로트 재부흥에 가장 큰 공을 세운 TV조선이 ‘미스트롯’ 시즌2를 내놓고 지상파 3사도 저마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오히려 더 뜨거워질 분위기마저 감지된다.

‘미스트롯2’ 프로그램 측은 “이미 유명한 현역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얼굴의 무명 가수들과 업그레이드돼 돌아온 시즌1 참가자들까지 각양각색 실력자들이 한층 다채로워진 무대를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을 보였다.

지상파 3사의 트로트 오디션도 반응이 뜨겁다.

KBS 2TV가 내놓은 ‘트롯전국체전’은 ‘불후의 명곡’을 오래 연출한 이태헌 PD가 맡아 참가자들과 무대 연출 등의 수준이 높다. 평일 밤이 아닌 주말 저녁을 선택, 시청률보다 ‘가족 프로그램’을 지향한 것도 눈에 띈다.

MBC TV ‘트로트의 민족’도 안성준, 김소연, 김민건, 김재롱 등 스타들이 걸출한 단독 무대와 기성 가수들과의 협업 무대를 선보이면서 시청자의 눈을 붙들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27일 “트렌드는 새로운 프로그램들과 새로운 인물들이 계속 발굴되면 이어지기 마련”이라며 “‘미스트롯2’의 경우 워낙 프로그램이 한 번 크게 성공했기 때문에 힘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갈수록 새로운 인물이 없다면 식상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고 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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