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협 현대차증권 울산지점 책임매니저

--------------------------------[본문 2:1]-----------------------------------

지난주 코스피 증시는 사상 최초로 2800선을 상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질주가 그 배경이었는데 반도체 업황 호조 기대감과 특별 배당 기대감 지속 등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LG전자는 전장사업 진출로 12년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처럼 대형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닥 보다는 코스피 지수가 더 강한 모습을 보인 한주였다.

이번주는 투자자들에 있어 기억해야할 일정들이 있는데 우선 배당을 받고 싶은 투자자들은 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반대로 세금 이슈를 피하고 싶은 투자자들은 28일까지 매도해야 하고 29일부터는 매수해도 영향이 없다. 증시는 30일까지 거래하고 31일에는 휴장일이다.

2020년을 마무리하는 한주를 맞아 투자자들은 올해 본인의 투자 성과를 뒤돌아보고 복기를 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내년에 시장이 좋아지고 코스피 3000 시대가 온다고 기대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은데 그렇게 되더라도 내 계좌 수익은 그러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만 되돌아봐도 코스피 기준으로 연초 기준으로 29% 상승을 보였고 저점 대비해서는 2배가 오른 한해였다.

그런데 지수보다 수익이 못했거나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한 투자자들은 본인이 투자에 대한 접근 방식의 문제가 있는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는 말이 있듯이 시장을 분석하고 종목을 연구하는 것들도 중요하지만 투자자 본인에 대한 파악도 중요하다.

본인의 파악 중 하나는 심리인데 내 심리가 안정되어 있지 않으면 매수하지 않아야할 시점에 매수로 대응하고 매도하지 말아야할 시점에 매도로 대응하게 된다.

본인이 감당하지 못할 만큼 큰 액수나 신용대출 등의 레버리지를 활용하거나 필요한 곳에 써야할 돈으로 주식을 하게 되었을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내년에는 꼭 시장도 종목도 내 자신도 잘 분석해서 성공투자 하길 기원드린다. 서정협 현대차증권 울산지점 책임매니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