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획전·판매행사 마련

1월17일까지 가기사진갤러리

▲ 가기사진갤러리서 사진을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 동호인들 ‘섬과물결’(회장 손호경) 회원들이 내년 1월17일까지 본인이 완성한 사진작품과 소장 사진작품을 전시한다.
사진작품을 전시하는 가기사진갤러리(대표 한규택)가 ‘작가의 뒷모습-컬렉터 & 컬렉션’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매우 독특한 전시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 동호인들 ‘섬과물결’(회장 손호경) 회원들이 본인이 완성한 사진작품은 물론 다른 이의 작품을 구매해서 소장하고 있던 사진작품까지 내놓았다.

위대한 작가의 작품이 아니라 하더라도 사진은 낯익은 세상을 낯설게 만든다. 동적인 현상과 정적인 사물을 통틀어 정지시키고 고립시키는 사진. 이 복제물을 통해 우리는 각자의 기억과 상상력을 이미지로 구현한다. 바로 사진예술이 예술적 아우라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섬과물결 회원들은 이같은 사진의 속성에 천착하고 고민하여 긴 시간 작업을 이어 온 섬과물결 회원들은 1년에 한번씩 작품구매와 작품교환 등으로 서로의 작품을 주고 받는 기획전 겸 사진판매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번 전시도 마찬가지다. 29명 회원 전원은 1년여 이상 소장하며 집 거실 및 작업실 벽면을 장식하던 사진작품을 전시장에 다시 내놓아 새로운 소장자의 품에서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뿜어내길 바란다. 사진예술이 우리 삶 속으로 좀더 깊숙이 스며들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전시작품은 70여 점. 전시관람 및 작품구매는 내년 1월17일까지 가능하다. 울산광역시 중구 중앙길 187(2층). 052)246·2485.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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