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석 전 남구의원만 등록…타후보 관망세

▲ 내년 4월 7일에 실시되는 울산시 남구청장 재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지난 25일부터 시작됐다. 진보당 김진석 전 울산 남구의원이 울산남구선관위에 서류를 제출하고 나오고 있다. 김동수기자
내년 4월7일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 25일 진보당 김진석 전 남구의원이 유일하게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약 10여명 가까이 형성된 남구청장 여·야 후보군은 코로나 사태와 정당 공천룰 등을 고려해 당분간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7일 남구선관위에 따르면 남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 25일 진보당 소속 김진석 전 남구의원이 유일하게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예비후보는 울산대를 졸업한 뒤 제2대 남구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울산소상공인포럼 고문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예비후보는 공업탑로터리 인근 건물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출마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을 설치했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 설치, 어깨띠 착용, 직접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홍보물 발송 등 제한된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집권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포함한 여야에서 자천타천 거론되는 예비후보군이 10여명에 달하지만 27일 현재까지 김 예비후보를 제외한 추가 등록자는 없다.

후보군들은 코로나 장기화 사태 속에 주민 인지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시기를 저울질하면서도 정당 공천룰을 지켜보는 ‘관망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여당의 경우 전략공천 가능성도 있다.

현재로선 민주당과 국민의힘, 진보(진보당·정의당·노동당) 단일후보 등 최소 3파전이 예상된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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