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AI서비스 기술 개발

울산대학교는 산학협력단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20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최종 성과보고회(사진)를 갖고 자율주행드론 비행영상 AI데이터 데이터셋 구축과 3가지 상용서비스 기술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국비 19억원 등 23억원이 투자된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시장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울산대를 주관 기관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경북대, (주)서홍테크, (주)유시스, (주)엠엠피, (주)휴먼드론개발, (주)단트넷 등 8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이뤘다.

울산대 전기공학부 조강현 교수팀은 관광지에서 실종자 발생 때 사람검출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드론으로 관광지 영상을 촬영해 실종자의 사진에서 몸매와 옷 색상을 분석, 동일한 사람을 검출해내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학습모델인 SSD(Single Shot Multibox Detector)를 이용해 관광지 주변의 차량과 도로영역 검출로 차량 간의 밀도량을 분석해 교통 혼잡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개발했다.

서홍테크 강현덕 대표팀은 도심지에서 발생하는 폭행, 배회, 실신, 사람군집 등 4가지 이상행동 예측 시스템을 개발했다.

에이테크 김정완 대표팀은 드론으로 촬영한 산림지 학습 데이터를 다중 필터링해 영상 속의 사람 등 중요한 정보를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이 기술은 절벽 등 위험한 곳에 있는 조난자나 수풀 속의 부상자를 찾아내는 서비스로 주목을 받았다.

총괄책임자인 조강현 울산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AI와 신성장 분야인 드론을 접목하면 자동차, 조선 등 지역 주력산업과 관광자원, 문화콘텐츠 등 분야는 물론 도시·교통·사회문화·경제 등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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