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아트스페이스 그루

아트스페이스 그루에서 김소형 작가의 개인전 ‘기록과 흔적’이 진행되고 있다. 관계, 감정, 자존감에 대한 생각들을 평면회화, 설치, 드로잉 방식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전시다.

전시 공간은 매일 변화하는 감정과 관계에서 오는 자극과 그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수집과 재구성이라는 방식을 통해 채워져 있다.

작풍 중 드로잉 작품은 한 벽면을 가득 차지하고 있다(사진).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의 기록들이 솔직하고 섬세하게 표현돼 있다. 작가는 본인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이 습관처럼 몸에 배여있다. 전시장의 모든 작품은 이를 겉으로 드러내는 일종의 공유이자 창작행위이기도 하다.

울산문화재단 후원. 30일까지. 울산시 중구 중앙길 158(2층).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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