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지속 하락

文 대통령 부정평가 59.7%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오차범위 밖으로 제치고 선두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총장은 전월에 비해 4.1%p 상승한 23.9%로 1위를 기록했다.

윤 총장이 리얼미터 조사에 이름을 올린 지난 6월 이후 단독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각각 2.4%p와 1.2%p 하락하면서 나란히 18.2%를 기록했다.

윤 총장의 경우 30대(7.9%p↑), 60대(5.7%p↑), 자영업(6.7%p↑), 노동직(5.7%p↑) 등에서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이낙연 대표는 8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10%대로 내려앉았고, 이재명 지사는 두 달 연속 떨어졌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6.0%),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0%), 추미애 법무부 장관(3.1%), 오세훈 전 서울시장(2.9%), 유승민 전 의원(2.8%),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6%), 정세균 국무총리(2.5%),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2.3%)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60%에 육박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20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6.7%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보다 2.8%p 하락한 수치이자 정부 출범 후 최저치였던 12월 2주차(36.7%)와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2.0%p 상승한 59.7%로, 출범 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2.2%p 오른 33.8%, 민주당은 1.3%p 내린 29.3%를 각각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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