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68.6% 압도적 1위
도굴·조제 뒤이어 관객몰이

▲ 영화 ‘원더우먼 1984’의 한 장면.

크리스마스와 영화 ‘원더우먼 1984’의 개봉이 맞물리면서 바닥까지 떨어졌던 주말 관객 수가 30만명대로 반등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연휴인 지난 주말 사흘(25~27일) 동안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30만8000여명이다.

이는 이달 주말 들어 가장 많은 관객이 영화관을 찾은 수치다. 이달 주말 관객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첫째주(4~6일) 17만5000여명, 둘째주(11~13일) 14만7000여명, 셋째주(18~20일) 10만7000여명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관객 수가 반등한 데는 지난 23일 개봉한 이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원더우먼 1984’의 영향이 컸다. 지난 주말 ‘원더우먼 1984’ 관객은 21만1000여명으로 전체의 68.6%를 차지했다. ‘원더우먼 1984’의 누적 관객 수는 30만3083명이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범죄 오락 영화 ‘도굴’(1만8033명), 3위는 한지민과 남주혁 주연의 로맨스 영화 ‘조제’(1만7063명)가 차지했다. 4위에는 재개봉한 ‘화양연화’(1만4626명)가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100% 울프: 푸들이 될 순 없어’, 가족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2’, 예술 영화 ‘썸머 85’ 등이 10위권 안에 진입했으나 관객 수는 2000~7000명대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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