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분양 주택 473가구

최근 5년간 가장 적은 수준

올해 분양 전년比 3배 급증

인허가 실적도 84.1% 늘어

▲ 자료사진
올해 울산 주택시장이 활황세를 기록하면서 주택 인허가와 분양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집값 급등으로 인해 미분양 주택도 빠르게 소진되면서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건설실적에 따르면 올 1~11월까지 누계 기준 울산주택 인허가와 분양 실적은 전년대비 각각 84.1%, 194.2% 증가했다.

특히 올해 울산의 주택 분양실적은 11월 기준 총 8514가구로, 전년동기(2894가구)와 비교해 3배 가량 늘어났다. 이는 최근 5년간 실적과 비교해서도 74.3% 늘어난 수치다. 인허가 실적은 총 6517가구로 전년동기(3539가구)와 비교해서는 늘어났으나, 최근 5년과 비교하면 35.6%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주택 착공실적은 총 5367가구로 전년동기(5239가구)대비 2.4% 증가하는 등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주택 준공실적의 경우 올 11월까지 총 3281가구로, 전년동기(1만2104가구)대비 72.9%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달 울산주택 인허가실적은 52.6%, 착공은 13.4% 각각 전년대비 감소했다. 분양은 0가구로 순감소했다. 주택 준공실적만 1038가구로 전년대비 94.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해 주택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울산의 미분양주택이 크게 감소했다.

11월말 기준 울산 미분양 주택은 473가구로, 지난 2015년 12월 437가구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미분양주택은 지난 1월 1142가구에서 1년여간 670가구 가량 감소했다. 이는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자와 실요자들이 서둘러 주택매입에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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