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울산페이 월 구매 할인율을 1~2월 두 달간 10%로 상향하고, 금액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발행한다고 3일 밝혔다.

3월부터는 월 구매한도가 다시 30만원으로 조정된다. 올해 총 발행규모는 약 3000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의 경우 예산이 소진됨에 따라 발행이 종료된 지난달 10일까지 총 3275억원이 발행됐다.

현재 가맹점수는 2만7696곳으로 지난해 7838곳 대비 약 3배 이상 확대됐다. 가입자 수도 2019년 4만1825곳에서 30만2550명으로 7배 이상 증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종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구매한도를 상향 조정했다”며 “울산페이 사용이 늘어나면 지역 소상공인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신종코로나 장기화 과정에서 비대면으로 변화된 소비 형태에 대응해 지난해 11월 울산몰을 개장해 온라인 결제 기능을 도입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울산페이에 배달 서비스 기능을 추가하는 등 울산페이의 활용성을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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