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苦( 외로운 아픔 )-이토민

선바위 솔바람 소리
세한을 날리고
立岩松籟歲寒揚
(입암송뢰세한양)

강가에 댓닢 소리는
흐른 물에 거치는데
河畔竹聲流水荒
(하반죽성류수황)

해저무는 왜가리는
주린배를 참아가며
垂暮鷺鷥枵腹忍
(수모로사효복인)

여울에 외로운 아픔
고기 얻음에 슬프네
淺灘孤苦得魚傷
(천탄고고득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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