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승세 속 울산만 4분기째↓

전세가는 전분기比 1.12% 상승

전국 최고…평균보다 2배 높아

지난해 4분기 울산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4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울산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4분기 전국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울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대비 0.66% 하락,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에 울산 오피스텔 매매가는 지난 1분기(-0.51%)부터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2분기(-0.80%), 3분기(-0.82%)와 비교해 하락폭은 다소 축소됐다.

이 기간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지만, 울산을 포함한 지방의 오피스텔 가격은 0.14% 하락했다. 지방 오피스텔 매매가격의 하락폭은 3분기 -0.38%에서 4분기 들어 -0.14%로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며 매수심리 위축된 가운데 신축 오피스텔 공급 지속으로 울산 등 지방의 매매가격이 전분기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울산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전분기대비 1.12% 올라 전국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이 기간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0.62% 상승, 울산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아파트 전세가격 급등에 따른 이동수요 증가로 지방 오피스텔시장 역시 동반상승했으며, 아파트 가격 급등지역인 울산의 경우 상승률이 전분기대비 1.02%p나 상승했다.

4분기 울산 오피스텔 월세가격 또한 전기대비 0.48% 상승, 전국에서 경기(0.52%)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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