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호텔과 대형할인점,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여전히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보관·운반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울산시는 지난 3월25일부터 4월11일까지 구·군과 공동점검반을 구성해 다중이용업소 55개소에 대해 재활용 실태 지도점검을 실시, 7개 업소를 적발하고 행정처분을 내렸다.

 남구 삼산동 울산고속터미널과 울산시외버스터미널은 모두 재활용품 처리 부적정과 재활용분리배출안내 계도 미실시 등으로 이행명령과 현장계도 조치를 내렸다.

 특히 울주군 삼남면 (주)농심가메가마트 언양점은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 혼합배출, 사업장 폐기물관리대장 미작성, 재활용품 일반쓰레기 혼합 배출 등이 무더기 적발돼 과태료 부과와 이행명령을 내렸다.

 또 북구 진장동 명촌지구 메가마트 울산점은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혼합배출한 사실이 드러나 과태료를 부과했다.

 중구 코리아나호텔은 1회용품 사용억제 실천사항을 지키지 않아 이행명령을 내렸고 재활용 분리배출 용기를 관리하지 않은 중구 인산병원과 중구 중앙호텔은 현장계도 조치했다.

 울산시는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재활용실태 지도·점검을 수시로 실시해 음식물 감량의무 대상사업장 준수사항 이행, 1회용품 사용자제 실천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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