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1년…1년 옵션으로
전가을 이어 美 두번째 진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소담(27·사진)이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을 떠나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스카이블루FC 유니폼을 입는다.

스카이블루FC는 5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소담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국내 선수가 미국 무대를 밟는 건 2016년 웨스턴 뉴욕 플래시에 입단해 국내 선수 최초로 NWSL에 진출한 전가을에 이어 이소담이 두 번째다.

이소담은 구단을 통해 “스카이블루FC의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NWSL 경력을 시작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올가을 스카이블루FC를 NWSL 우승으로 이끌기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 어서 새로운 동료들과 훈련하고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0년 일본과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동점 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우승에 앞장섰던 이소담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성인 대표팀에서 A매치 58경기에 출전, 6골을 기록했다.

2015년 스포츠토토에서 WK리그에 데뷔했고, 2017시즌부터 현대제철에서 뛰며 팀의 리그 통합 8연패 우승에 힘을 보탰다.

프레야 쿰브 스카이블루FC 감독은 “이소담은 놀라운 기술과 뛰어난 전술적 인식을 가지고 있다. 중앙에서, 또는 넓은 곳에서 뛸 수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깊이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