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피아니스트 김선욱·백건우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장 등

세계 최정상급 무대 기대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 클래식계가 올 한해 탄탄한 라인업을 발표했다. 다만 신종코로나 상황에 따라 대면 공연 성사여부가 결정되기에, 공연 관람 방식은 유동적이다.

지난해 3·9·12월 세 차례 리사이틀 무대를 연기한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이달에만 세 차례(11일 독주회·12일 지휘자 데뷔·19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듀오)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임동민·동혁 형제는 오는 13일 해설이 있는 공연인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에서 데뷔 이후 첫 듀오 무대를 갖는다.

올해 데뷔 65주년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3월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 무대에서 버르토크의 피아노협주곡 3번 등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4월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9월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연주를 앞두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은 9월30일과 10월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드보르자크의 탄생 180주년을 맞아 아시아 투어에 나선 프라하 필하모니아와 협연한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12월25~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탈리아의 실내악단 ‘이 무지치’와 함께한다.

해외 유명 연주자들과 명문 오케스트라의 한국 방문도 추진된다. 지난해 내한공연이 무산됐던 세계 최정상급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8월2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5월), 러시아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5월), 중국계 미국인 첼리스트 요요마(10월)도 한국무대를 준비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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