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선정 ‘세계적 수준 전문대학(WCC) 사업’ 첫 해 전국 1위

▲ 울산과학대 동부 캠퍼스 전경. 울산과학대 제공

대기업·중견기업과 협약 등
가족회사 수 1423개에 달해
재학생 인턴십·취업 지원
10년째 취업률 70%대 달성
각종 편의·휴게시설 등 갖춘
국제관·기숙사 완공도 앞둬
2021학년도 정시 230명 선발
대행업체 통해 인터넷 접수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불리는 울산은 조선·자동차·석유화학의 3대 주력산업을 기반으로 현대·SK·삼성·LG·S-OIL·롯데·한화 등 유수의 대기업을 비롯해 외국계 기업과 중견기업까지 수많은 기업들이 활발한 기업활동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까지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는 이러한 지역 대기업·중견기업 등과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해 재학생 인턴십·취업을 해결하고 있다. 2020년 12월말 기준 울산과학대 가족회사 수는 1423개에 달한다.

또한 울산과학대는 재학생 취업을 해결하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UC산학협력협의회’도 운영 중이다. 2011년 기계공학부 금형 분야 산학협력협의회 구축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49개 분야별 산학협력협의회가 있다. 415개 산업체의 산업체 인사 437명과 대학 관계자 189명 등 모두 626명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울산과학대는 정부·지자체 주관 재정사업에 다수 선정되며, 대학의 역량을 자랑하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지난해에만 31개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156억원이 넘는 재정지원금을 확보했다.

또 교육부가 전국에 18개교만 선정한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사업’에서 첫 해 전국 1위에 선정됐다. WCC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정부·지자체·기업·연구기관 등이 주관하는 각종 재정지원사업에 잇달아 뽑히며 연간 100억원이 넘는 지원금을 확보했다.

전문대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1유형’도 2019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사업선정을 위해서는 협약기업 발굴이 필수였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에도 선정되며 우수한 산학협력 능력도 증명했다.

▲ 올해 2월 완공 예정인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 국제관 조감도

울산과학대는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얻은 든든한 재정을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에 맞춰 투입하며, 대학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취업과 창업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 중이다.

울산과학대는 교육부가 건강보험·국세DB 등을 통해 취업률을 발표한 2011년 이래 매년 7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우수한 취업의 질’을 보장하는 유지취업률도 전국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 산학협력관 옆에는 ‘국제관’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국제관에는 연면적 7000㎡에 25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와 함께 평생교육원, 국제교류·어학교육원 등이 들어선다. 전 객실은 2인 1실이며, 모든 객실 안에는 독립된 화장실이 있다. 북카페·헬스장·보건실·자율식당·휴게실·세탁실 등 각종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이 갖춰져 있어 사생들의 편리한 생활을 보장한다.

지난 2017년 문을 연 동부캠퍼스 기숙사(498명 수용) 역시 2인 1실에 각종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다. 동·서부 양 캠퍼스 기숙사 모두 무료 어학교육을 제공한다. 한 달 사용료가 18만원으로 저렴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타 지역 학생들은 입사 신청 시 대부분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다.

▲ 울산과학대 프리미엄 스터디 카페. 울산과학대 제공

울산과학대에 대한 관심은 수치로 나타난다. 2021학년도 신입생 수시 1차 모집에서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1000명 이상 대폭 증가하며, 지원자 수 증가 전국 2위를 달성했다. 전국 135개 전문대 중 수시 1차 모집 지원현황이 파악된 대학은 126곳이다. 이 중 지원자수가 증가한 대학은 단 11곳뿐이다.

조현철 울산과학대 입학·홍보처장은 “울산과학대는 현대그룹을 창업한 아산 정주영 선생이 설립한 대학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이 학교재단을 설립해 지원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조선·중공업 회사가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이 보장된다는 점이 학생들에게는 매력적인 환경이다”라고 설명했다.

울산과학대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230명(정원내)을 선발하며, 오는 18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원서접수는 유웨이와 진학사 등 대행업체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하면 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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