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15일까지 오후 8시50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은 옛 기억 속 추억으로만 남아있다. EBS가 여행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시켜 줄 ‘세계테마기행-유럽 소도시 기행’(사진)을 방송한다. 15일까지 매일 오후 8시50분.

이번 프로그램은 골목골목 서려 있는 진짜 이야기, 소박하지만 근사한 문화와 역사가 있는 유럽 소도시의 풍경을 보여준다.

11일 방송된 1부는 샹송가수 김주연의 안내로 남부 프랑스의 전경을 보여줬다. 12일 2부에서도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산맥, 동화 같은 소풍을 즐길 수 있는 아르투스트 호수, 유럽 내 최대 규모 협곡인 베르동 협곡, 14세기 고딕 건축물들이 줄지어 있는 코르드 쉬르 시엘 등을 방문한다.

김철민 한국외대 세르비아 크로아티아어과 교수가 큐레이터로 나서는 3부에서는 로마 황제와 합스부르크 왕가가 사랑한 바다 아드리아해를 감싼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로 간다.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세운 실버타운 스플리트,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의 배경인 모토분, 400명이 사는 어촌마을 페라스트 등을 둘러본다.

4부에서는 건축가 이병기와 스페인으로 떠난다. 겨울이면 빗자루를 휘두르는 하란디야, 카레스 협곡의 유일한 마을 불네스, 인구 200명의 흥이 넘치는 마을 로만고르도에서 인생을 축제처럼 살아가는 스페인 중부와 북부의 사람들과 교류한다.

마지막 5부는 요정이 사는 숲, 체코다.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는 한적한 시골 마을 로주노프 포트 라드호슈템의 전통에 따라 알코올 도수가 50도가 넘는 환영주를 마시고, 엘베강에서 낚시를 즐긴다. 등반자들이 사랑하는 숲 체스키 라이, 벽 끝자락에 세워진 흐루바 스칼라 성에서도 동화 같은 여정을 소화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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