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신청자 몰려 일부 혼선

지원대상·금액 문의도 빗발

정부의 소상공인 3차 재난지원금(버팀목자금) 온라인 접수 첫날인 11일 전국적으로 신청자들이 대거 몰렸다.

울산에서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울산센터에 지원대상, 금액 등과 관련한 문의전화가 빗발치면서 일부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 이후 오후 3시30분까지 버팀목자금 대상자 276만명 중 80만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소진공 울산센터에는 버팀목자금에 대한 문의전화가 쇄도했으며, 비대면 온라인 신청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직접 센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꺼번에 전화문의가 급증하면서 통화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센터직원과의 통화가 쉽지 않았다.

한 소상공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화로 버팀목자금 지원과 관련해 문의하려고 했는데 45분 동안 60차례 정도 전화를 해도 연결이 안됐다”고 지적했다.

울산센터에 이날 가장 많이 접수된 문의사항은 1차 대상자 명단에 없다는 것과 지원대상자가 맞는지 확인하는 질문들이었다.

현재 버팀목자금 대상자는 국세청과 지자체의 데이터베이스를 제출받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되고 있는 상황으로, 1차 명단에 없는 경우 추후 업데이트가 완료된 이후에 연락이 가고 있다.

이와 관련 중기부는 순차적으로 대상자에 대한 문자메시지 발송이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날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143만명이 신청 대상자인데 오후 2시까지 이중 113만명에게 문자메시지가 발송됐고, 이후 나머지 대상자에게 추가로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있다는 게 중기부 설명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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