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신년사 통해 시사
한국판 뉴딜 올해 본격 추진
지역균형 뉴딜에 중점 방침
코로나백신 전국민 무료접종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실시

▲ 문재인(사진) 대통령은 11일 “자동차, 조선과 같은 우리 주력산업들이 경쟁력을 되찾고 있다”면서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강력 시사했다.

문재인(사진) 대통령은 11일 “자동차, 조선과 같은 우리 주력산업들이 경쟁력을 되찾고 있다”면서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강력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국민이 만든 희망·회복, 포용, 도약’이라는 제목의 신년사를 통해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세계 5강에 진입했고, 조선 수주량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자동차, 조선업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것은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역점을 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수출 규모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우리 경제의 혁신 속도는 상생의 힘을 통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또한 ‘사람’과 ‘상생’”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지역 균형발전과 관련,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다. 지역이 주체가 되어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월부터 전 국민에 대한 한 무료 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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