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올해도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기탁하는 ‘희망365 희망나래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북구는 희망365 희망나래프로젝트를 통해 모금한 성금을 제도상 지원이나 혜택을 받기 어려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직원 219명이 참여해 1796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기부액은 위기가구 16가구의 생계비와 의료비, 소액임대보증금 등을 지원하는데 쓰였다.

특히 노숙과 고시텔을 전전하던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에게 긴급임대주택 보증금을 지원했고 아동학대와 가정불화로 인해 1인 가구로 독립해 자활근로에 참여하고 있으나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차상위 대상자에게 생계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북구는 지난 2013년부터 희망나래성금 모금활동을 펼쳐 지금까지 소외계층 120가구에 1억6500만원을 지원했다.

북구 관계자는 “희망나래성금 모금활동은 공직사회 기부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해 지고 있는 요즘, 지역사회의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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