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보건소는 지난해 실시한 저소득 시민 건강검진 사업에서 3435명이 무료 암 검진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유병률이 높은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 난소암, 갑상선자극호르몬 등 5개 항목에 대해 시 검진기관 6곳(서울산보람병원, 황만근내과의원, 속편한김내과, 좋은삼정병원, 인구보건복지협회, 한국건강관리협회)과 협약을 체결해 검진을 마무리했다.

저소득 시민 건강검진은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건강보험 하위 50% 저소득층이 대상이다. 국가 암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시와 군이 함께 실시하는 사업이다. 국가 암 검진 수검자 중 추가로 5개 항목 중 1개 항목을 선택해 검진할 수 있다. 2020년도는 예산 4900만원을 확보해 3435명이 검진 혜택을 받았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매년 저소득 시민 건강검진을 통해 경제적 부담 완화 및 질병의 조기 발견·관리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유소견자에 대한 지속적인 등록·관리를 통해 질병 치료는 물론 암 수검률 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울주군보건소 가족보건팀(204·274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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