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분기점에 위치한 전국 교통망의 요충지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지식산업센터가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입주기업에게 재산세, 취득세를 감면해주고 높은 대출 비율을 통해 적은 자본으로도 쾌적한 신축 사옥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다. 하지만 지식산업센터도 부동산 자산인 만큼 미래가치를 꼼꼼하게 따져봐야만 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단지 입지’와 ‘대형 지식산업센터’ 두 가지만 만족해도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대단지 입지는 대형 산업단지를 예로 들 수 있다. 대형 산업단지는 수많은 공장과 오피스가 밀집해 업종 간 네트워크 구축과 연계 비즈니스를 통한 시너지를 내기에 수월하며 입주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다.

여기에 대형 지식산업센터라면 규모가 큰 만큼 주변 인프라가 빠르게 활성화되고 관리비 같은 공동비용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두 가지만 충족해도 시장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기에 실패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 주택시장의 아파트에서도 대단지 아파트가 중소형 단지에 비해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대표적인 대단지 입지로 유명한 대전산업단지가 최근 재생사업지구 및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로 지정되며 부동산 업계에서 눈길을 끈다. 그리고 이곳에 건립 예정인 `가온비즈타워` 역시 남다른 규모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지면적 10,609.00㎡(3,209.22평), 연면적 69,597.06㎡(21,053.11평), 지하 2층~지상 12층의 초대형 규모로 건립 예정인 가온비즈타워는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2.5t 트럭이 호실 바로 앞에서 상하역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층고도 5.4m를 확보하는 등 대형 화물과 자재 이동의 물류 편리성에 특화된 설계를 선보였다.

수도권과 영호남을 잇는 분기점에 위치한 덕분에 입주기업들은 대전IC, 북대전IC, 신탄진IC 등 광역 교통망을 활용한 뛰어난 입지적 특성을 활용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전시와 세종시가 추진 중인 회덕IC가 개통되고 2021년에 둔산 신도시와 대전 산업단지를 쾌속으로 연결하는 한샘대교까지 완공되면 현재보다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교통망을 누리게 될 예정이다.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현대 직장인들의 트렌드도 놓치지 않고 있다. 하늘공원과 옥상정원을 설치하고 스트리트 상업시설에 다양한 상업시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답게 입주 임직원들이 근무부터 휴식까지 건물 내부에서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매우 오래되고 휴식공간이나 녹지가 부족한 대전 산업단지의 저층 공장 밀집지대에서 근무해 온 종사자들에게 기존과 차원이 다른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가온 비즈타워는 대전시 한밭대로 인근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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