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건설업계가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민간공사의 지역업체 수주확대, 대형업체와 중소업체간의 상호보완대책 강구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대한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회장 김석만)는 26일 오전 코리아나호텔 대회의실에서 회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은 올해 사업추진계획을 의결할 예정이다.

 협회가 마련한 "2002년도 사업추진 방향"에 따르면 지역건설업계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건전한 하도급업체를 육성·지원하고 원·하도급업자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협회는 이와 함께 합리적인 건설제도의 정착, 업계의 수익성 차원에서 기업경영 애로를 발굴·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건설경기의 활성화 세부추진으로 우선 국가기관·정부투자기관 공사의 지역업체 수급비율을 확대하고 지역제한 및 지역의무공동도급제도의 철저한 이행을 건의키로 했다.

 협회는 또 대·중소업체간 공동도급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일반건설업자간 하도급제한을 완화하는 등 상호보완대책을 적극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건설관련 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서는 건설공사 하도급 저가심사의 개선과 하자담보 책임기간의 공종별 분리담보추진, 하도급대금 지급 관련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건설기능인력 부족과 관련해 다음달까지 원인을 조사·분석해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정부에 건의하고, 아울러 "주5일근무제" 도입에 따른 건설공사 파급영향도 건의할 방침이다.

 협회는 이밖에 정부의 전자조달 포털구축 추진에 적극 대응하고 전산DB보완 및 관련 시스템 구축, 중소기업의 정보화 촉진지원, 건설사업 종합정보시스템 보급지원 등 건설산업의 정보화 기반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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