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금액은 옵션분을 포함해 총 3억달러 규모이며 수주 선박은 길이 210m, 폭 30.2m, 높이 16.7m크기에 자체 제작한 2만9천330마력의 엔진을 장착, 평균 21노트의 속도로 운항하게 된다.
이 선박들은 내년 말부터 2004년 말까지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컨테이너선박 수주로 총 110척, 750만GT(60억달러)의 수주잔량을 확보, 향후 2년반 동안 조업할 수 있는 물량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중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세계 선박발주 시장 침체로 올 1분기까지 국내 업체들의 컨테이너 선박 수주가 전혀 없었던 상황에서 이번에 대량의 수주계약을 체결, 앞으로의 수주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